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찔한 '픽시 자전거'…브레이크 없어 제동거리 5배↑

입력 2015-11-09 08:56 수정 2015-11-16 21: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 요즘 인기입니다. 세련된 디자인에 원하는 스타일로 개성을 살릴 수 있는데요. 하지만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던 자전거 한 대가 미끄러지며 멈춰 섭니다.

매끈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을 뽐내는 픽시자전거입니다.

[위상훈/서울 마천동 : 여러가지 부품을 바꿔서 화려한 색감으로 제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경륜 경기용으로 만들어진 픽시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없습니다. 다리로 페달을 멈춰 서는 방법이 전부입니다.

[위상훈/서울 마천동 : 가끔씩 뭔가 옆에서 튀어나오거나 그럴 때 아찔했던 상황이 몇 번(있었어요)]

제동거리를 측정해봤습니다.

시속 10km 정도로 달리다 급정거했더니 브레이크가 있을 때보다 5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시속 20km로 달려봤더니 장애물을 치고 10여m를 더 미끄러집니다.

[김용범/순천향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 십자인대나 무릎, 허벅지 쪽에 근육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반드시 제동장치를 장착하고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안전합니다.

관련기사

갑자기 멈춰 선 케이블카…단풍 보려다 '공포의 3시간' "갑자기 펑 소리" 용산~목포 KTX 고장…승객들 불편 엔진룸 불붙고 폭발까지…리콜 받은 BMW 차량 화재 화학물질 누출 3~4시간 지났는데…주민들은 몰랐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