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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사령관 "한반도에 사드 포대 배치 논의 중"

입력 2015-04-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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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는 주한미군사령관이 미 하원 청문회에 나가서 한반도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하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막을 효율적인 방어망이 될 것이라고 말을 했는데, 오늘(17일)은 태평양사령관이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사드 배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한걸음 더 나갔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뮤얼 로클리어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의 발언입니다.

[새뮤얼 로클리어/미국 대평양사령관 : 우린 괌이 아닌 한반도에 사드 포대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논의의 주체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미군 고위 관계자가 한반도를 특정해 사드 포대 배치 문제를 언급한 건 이례적입니다.

어제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한반도 사드 배치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능력을 강화시킬 거라고 말했습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주한미군사령관 : 사드는 현재 한반도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체계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키우게 될 겁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오늘 한반도 사드가 중국을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배치 문제는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사드 배치는 한국인들과 미군을 방어하는 문제와 연관돼 있다며 중국이 개입할 문제는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사드를 둘러싼 한국 내 논란 때문에 미국은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안방에선 소신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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