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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홈플러스 매각 성사 한몫"

입력 2015-09-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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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5년여 만에 1200원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흐름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홈플러스 매각 성사도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외환 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를 알리는 화면에 1203.7원이 떴습니다.

2010년 7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종가 기준 1200원대 환율을 기록한 겁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줄곧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9월 초까지만 해도 1020원 선이었는데, 불과 1년 만에 180원 가까이 오른 겁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거듭 빠져나가고, 다음 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에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몰렸습니다.

여기에 7조원 수준으로 알려진 홈플러스 매각 대금 마련을 위해 사모펀드 측에서 달러를 사들일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이 23일째 순매도한 가운데 소폭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 증시는 전 거래일보다 2.52% 내렸습니다.

[서정훈 박사/KEB하나은행 경제연구팀 : 신흥국 통화 가치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시장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9월 17일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다만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때문에, 더 이상 큰 폭의 환율 상승은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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