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9일), 이른 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포근했죠. 아침 일찍 차례를 마친 가족들이 나들이를 떠나면서 유원지와 고궁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구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올립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아이들도 아빠가 알려준 대로 절을 합니다.
아침부터 성묘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차례를 마친 뒤에는 가족들이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김광우/경기 파주시 : 준비한 음식을 가지고 엄마한테 와서 손주 손녀들이 모여서 먹고 나니까 매우 기분이 좋아요.]
+++
아빠와 튜브썰매를 타고 미끄럼틀을 내려옵니다.
개들이 직접 끄는 썰매도 탑니다.
아이들 얼굴엔 신난 기색이 가득합니다.
[백은숙/경기 남양주시 : 차례 잘 지내고요. 날씨도 좋고, 아이들도 놀고 싶어 해서 오게 됐어요.]
오늘 낮 기온은 영상 8도가 넘어 포근했습니다.
시내 곳곳의 궁궐과 박물관에도 설 민속놀이 체험을 하러 온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인 설날, 따뜻한 봄날씨에 사람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