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눈썹 숱이 적거나 모양이 맘에 들지 않아 고민하는 분들 계시죠. 문신이나 화장으로 눈썹을 짙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최근에는 머리카락을 눈썹에 이식하는 술이 늘고 있습니다.
김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6살 회사원 변장성씨. 2년전 받은 눈썹 문신이 흐려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변장성/인천시 서구 왕길동 : 결혼 전에 반영구 문신을 했는데 많이 흐려졌고, 직업 특성상 프리젠테이션이라든지 업체 미팅이 많은데 인상이 별로 안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눈썹 이식은 직장인이나 취업을 앞둔 젊은층에게 인기입니다.
문신보다 자연스럽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욱/가정의학과 전문의 : 2·30대가 (눈썹 이식을) 가장 많이 합니다. 결혼도 해야 하고, 취직도 해야 하고, 경쟁력 차원에서 많이 눈썹 이식을 합니다.]
눈썹 이식은 원하는 눈썹 모양을 정한뒤, 뒷 머리에 있는 머리카락을 뽑아 옮겨 심습니다.
눈썹 상태에 따라 300개에서 800개의 머리카락을 이식합니다.
하지만 눈썹 부위에 흉터가 있다면 이식한 눈썹이 자라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또 염증이 있는 경우 수술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김용길/가정의학과 전문의 : 흉터 부위는 생착률이 떨어져 짝눈썹이 된다든가, 여드름이나 염증이 심한 경우 염증이 완화된 이후에 수술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길 경우 영구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수술 후에는 소독을 자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