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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으로 건강 읽기…갈라지고 움푹 들어가면?

입력 2013-06-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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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으로 건강 읽기…갈라지고 움푹 들어가면?


손톱은 우리 몸의 컨디션이 어떠한지를 알려주는 소중한 건강 지표가 될 수 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손톱에 나타난 이상 신호의 위치에 따라서 시기적으로 언제 건강이 나빠졌는지를 알 수 있으며, 나아가 모양ㆍ빛깔ㆍ경도 등에 따라 신진대사가 원활한지 여부를 유추할 수 있다.

이에 유형별로 손톱을 통해 간단하게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 흰색, 붉은색, 어두운 자주색 등의 손톱

손톱이 밝은 분홍색이 아닌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흰색이라면 빈혈기가 있으며, 붉은 빛을 띠면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중풍에 주의해야 한다.

어두운 자주색이나 검은색을 띠는 경우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이 탁할 가능성이 높다. 군데군데 흰 반점과 함께 누런빛이 나면 간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손끝을 꾹 눌렀다가 뗀 후 분홍색을 되찾는 속도가 더디면 혈관계를 비롯해 건강문제가 있지 않은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잘 갈라지고 부스러지는 손톱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신호다. 흔히 이와 함께 나타나는 증상이 손의 건조증이다.

손을 씻은 후 핸드크림을 손톱 끝까지 꼼꼼히 발라주는 게 좋고, 단백질이 많이 든 달걀, 우유, 쇠고기 등과 비타민 B, 비타민 C, 비타민 D가 많이 함유된 채소와 통곡물을 자주 섭취하도록 한다.

◇ 세로줄이나 하얀 점이 보이는 경우

손톱의 세로줄은 근육이 위축된 경우에 자주 나타난다.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거나, 편식이 심한 어린아이에게서 발견된다.

그대로 방치하면 급속한 노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기적인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줄 필요가 있다.

◇ 가로줄이 보이는 손톱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있거나,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에 자주 나타난다.

이 역시 그대로 방치하면 급속한 노화 현상을 맞이하게 돼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소화하기 쉬우면서도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보양식을 자주 섭취해 건강을 보살펴야 한다.

◇ 움푹 패었거나 모양이 특이

손톱이나 발톱의 한가운데에 움푹 들어간 곳이 보이면, 철분이 부족해 생기는 빈혈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손톱의 중심부가 볼록 솟아 둥글게 말린 형태를 취하고 있으면 호흡기나 소화기관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손톱 끝이 숟가락처럼 뒤집어지는 경우는 극심한 빈혈이 우려되며, 자궁근종, 생리과다출혈 등 자궁기능 이상도 함께 의심해봐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건강한 손톱의 조건은 부드럽고, 광택이 나며, 투명한 분홍색을 띠는 것"이라며 "얽은 자국이나 형태가 망가지거나 두꺼워지고, 손톱 밑 부분으로부터 들려지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시스헬스 원문보기


김민서기자 kms@newsishealth.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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