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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확진자 한 번 거짓말에 엄청난 행정부담"…협조 당부

입력 2020-09-03 21:37 수정 2020-09-03 21:52

'거짓말' 일가족 탓 추가 확산 우려…광주시 대응은
연결│박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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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일가족 탓 추가 확산 우려…광주시 대응은
연결│박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서복현


[앵커]

이렇게 방역과 관련해서 거짓말이 불러온 파장이 참 큽니다. 광주시의 박향 복지건강국장을 연결해서 상황을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국장님, 나와 계시죠?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안녕하세요. 박향입니다.]

[앵커]

보면 15일에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었고요. 다섯 가족 가운데 아들이 29일에 확진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가족이 하루 뒤에 확진을 받았는데요. 집회에 간 걸 숨겼는데, 그런데 기지국 내역을 제시를 했는데도 계속 숨긴 겁니까?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 가족 같은 경우는 한 서너 번의 기회를 놓친 거예요. 저희가 8월 18일에 행정명령 내려서 광화문 간 사람 검사해라 이때 놓쳤죠. 21일날 기지국 점수 가지고 전화를 했는데 그때도 아니라고 말했어요. 그다음에 이게 저희가 안 되니까, 24일에 또 경찰에게까지 넘겨서 다시 조사를 했어요. 그래서 결국은 29일에야 검사를 받은 겁니다, 28일에야 검사를 받아서 29일에 확진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 보도를 보면 지금 검정고시를 받고 PC방을 다녔고 또 교회에 갔는데, 이런 동선도 다 말을 안 했다는 거잖아요.
 
  • 검정고시 보고 PC방에 교회까지…동선 숨겼는데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네.]

[앵커]

검정고시 같은 경우에는.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이 사람 같은 경우에는, 네. 저희들 이분들이 보니까 저희는 지금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잖아요. 저희들이 범죄 사실을 취조하거나 이런 수사를 하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분들이 계속 숨기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속도가, 역학조사 속도가 늦어지고 또 접촉자가 더 동선이 많이 생기고 접촉자가 더 많아지는 거죠. 그러니까 검정고시 같은 경우도 본인이 말한 게 아니라 누가 제보를 한 거예요. 그중에 아들 그 둘째 아들이 검정고시를 봤다, 그래서 그때서 얘기를 하니까 다시 상황을 얘기한 거죠.]

[앵커]

혹시 왜 이렇게 숨겼는지, 좀 들으신 바가 있으십니까?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본인은 방금 말씀드린 대로 역학조사 감염원을 찾기 위한 조사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뭐 무슨 범죄 사실 이런 걸 한다고 생각하는지 계속 숨기고, 또 내가 왜 꼭 그 얘기를 해야 되느냐 이런 식이더라고요. 그래서 감염 전파의 어떤 위험성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앵커]

사실 동선을 빨리 파악하는 게 접촉자들을 빨리 확인을 해서 또 검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이 다섯 가족과 접촉을 해서 검사를 받아야 되는 사람이 지금 몇 명 정도 되는 겁니까?
 
  • 일가족 거짓말에…검사 대상자 총 몇 명인가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오늘 오전까지 총 검사를 받은 사람은 한 487명 정도 되고요. 방금 이제 검정고시 본 것도 늦게 밝혀지면서 이제 한 180명 정도가 추가 검사했고요. 또 추가 다른 동선에서 합쳐진 필요한 검사자 숫자가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 800명, 800명 가까이 검사를 한 거죠.]

[앵커]

그러니까 동선을 숨기면서 이 800명 정도가 검사를 빨리 받았어야 되는데, 계속 늦춰졌다는 얘기인데요. 이 거짓말을 사실 추적하기 위해서 방역당국에서 들이는 시간과 또 인력도 있을 텐데, 어느 정도입니까?
 
  • '거짓말' 후폭풍…방역 인력 얼마나 투입했나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이제 이분들이 역학조사할 때 그걸 숨기게 되면 일단 여기 같은 경우도 2주 후에 나타나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기에 따른 동선이 나타나고 그 동선에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접촉자가 생기니까 한 700~800명이 검사를 하게 되고요. 그중에서 저희가 한 25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거든요. 그러면 자가격리에 들어갔을 때 또 자가격리 물품도 나눠줘야죠. 그다음에 추후에 또 검사했죠. 또 양성 나오면 또다시 역학조사 또 들어가야 되죠. 이런 행정력들이 엄청나게 낭비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들이 한 번 거짓말을 하는 사이에 또 소극적으로 답변하는 사이에 부담해야 될 행정 부담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그래서 저희가 오늘 이렇게 전국에서 다 보시는 뉴스에서 빌려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다 이렇게 숨기거나 이 사실을 일찍 얘기 안 한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것 때문에 행정력이 이렇게 낭비될 뿐만 아니라 이걸 방문 사실을 숨김으로 인해서 내가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 가장 사랑하는 가족, 내가 가장 자주 만나는 지인들에게 이 영향이 바로 미치거든요. 그래서 정말 가장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끼고 보호해 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공간을 갔거나 또는 코로나에 관련된 증상이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선별진료소 가셔서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중요한 문제죠, 아주, 방역에서.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광주광역시의 박향 복지건강국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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