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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의지 높은데 정작…사전투표소 없었던 김포공항

입력 2017-05-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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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전투표 열기가 이렇게 뜨거웠지만 투표를 하고싶어도 못한 분들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연휴를 맞아서 여행가는 분들은 공항에서 출국하기 전에 투표를 하려다 그냥 출국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요. 인천공항 말고는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공항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선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휴를 맞아 중국으로 떠나기 전 투표를 하려던 김유림 씨는 사전투표소를 찾지 못해 당황했습니다.

[김유림/대전 관저동 : 뉴스에 인천공항에 투표소가 한 개 설치됐다고…김포공항에도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못하게 됐습니다.]

근처에는 방화동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돼 있었지만 지하철로 1정거장 거리입니다.

비행기 시간이 쫓기는 여행객들이 다녀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제혁/서울 낙원동 : 김포공항에 왔는데 여기는 할 수가 없어서. 외국에선 할 수 있는 게 제약이 있으니까 공항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사전투표소는 읍·면·동 당 1개소씩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한 곳이 추가로 더 설치됐는데 김포공항 등 다른 공항에는 사전투표소가 없었습니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치러지면서 전용 통신망을 설치하는 등의 준비 기간이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전투표가 하나의 투표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데 선관위가 너무 안이하게 대응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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