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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이틀째 열기 계속…역대 최고치 투표율 기대

입력 2017-05-05 07:48 수정 2017-05-05 08:09

온라인상 '여백 없는 투표용지' 논란도…선관위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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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 '여백 없는 투표용지' 논란도…선관위 "사실무근"

[앵커]

497만 명, 500만 명에 가까운 유권자는 이미 결단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번에는 꼭 투표를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작용을 했던 걸까요. SNS 상에는 자신의 투표를 인증하는 사진들이 넘쳐났습니다. 축제 분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전투표 분위기가 좋은데요. 아쉬운 부분도 짚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연휴기간 하루평균 16만 명이 이용하는 인천공항 내 투표소는 단 한 곳 뿐이어서, 기다리다가 결국 발길 돌린 분들 많았고요. 공항에서도 투표할 수 있다니까 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김포공항, 하지만 투표소가 없어서 투표 못하고 떠나신 분들도 있습니다. 여행 앞두고 오늘(5일) 투표 계획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사전투표 둘째날, 오늘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서울역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지유 기자, 어제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오늘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사전투표 첫 날인 어제 최종 투표율은 11.7%였습니다. 497만 명이 넘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그런 열기가 이어지면서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5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00여 개 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의 호응이 상당히 높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전투표한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사전투표 용지가 두 종류가 있다, 이런 이야기가 어제부터 온라인상에 있었는데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어제부터 일부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후보자 간 여백이 없는 사전투표용지를 받았다거나, 사퇴한 후보자의 기표란에 '사퇴' 표시가 없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로 JTBC에도 비슷한 제보가 수십통 들어왔는데요. 선관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용지가 전국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출력되기 때문에 후보자 간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는 있을 수 없다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사전투표율은 아무래도 선거 당일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각 당에서도 높은 투표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죠?

[기자]

네, 각 당 지도부는 어제 일제히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는데요.

모두 어제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도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는데요.

소셜미디어에 사전투표 독려용 영상이나 글을 올린 후보도 있고,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리면 당선 후 청와대로 초대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후보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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