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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집단 탈당' 그 후…유승민 성원은 더 커져

입력 2017-05-04 08:22

황영철 의원, 하루만에 탈당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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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의원, 하루만에 탈당 철회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며 바른정당 의원들이 집단 탈당을 한 이후, 그래도 꿋꿋하게 끝까지 가겠다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당 선언을 했던 황영철 의원은 국민들의 비판에 마음을 다시 돌리게 됐다며 바른정당에 남겠다는 결정을 했는데요. 역시 탈당을 하려고 했던 정운천 의원도 잔류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일) 13명의 탈당 대열에 합류했던 황영철 의원은 곧바로 탈당계를 회수했습니다.

긴박한 순간에서 생각을 깊게 정리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황영철/바른정당 의원 :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셨던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비판과 실망의 메시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탈당 번복을 막판까지 고심한 의원이 더 있었지만 결국 황 의원 혼자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이제 바른정당의 의석수는 20석, 정운천 의원이 결정을 미룬 상태여서 원내교섭단체의 기로에 섰습니다.

지역구인 전북 전주에 머물고 있는 정 의원은 탈당을 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단 탈당 사태 이후 유 후보는 위기를 맞았지만, 성원은 더 커졌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대선 완주를 통해 개혁 보수를 지키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선관위 주관 6차 TV토론회) :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았다, 저는 많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국민이 손을 잡아주면 이 개혁보수의 길을 계속 가보고 싶습니다.]

바른정당은 이틀간 유 후보에 대한 후원금이 평소보다 20배 많은 1억3000만 원을 달성했고, 1500명이 온라인으로 입당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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