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8일) 있었던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 연장 승부 끝에 LG가 이겼습니다.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연장 11회말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는데요. 최종 스코어는 1:0이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0;0으로 팽팽한 연장 11회말. LG 정성훈이 안타를 치고 나갑니다.
이어 히메네스의 유격수 땅볼이 병살타가 되면서 LG 찬스는 그렇게 끝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LG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승부수였습니다. 히메네스의 아웃 판정이 번복된 겁니다.
이때부터 LG 야구는 살아났습니다.
이진영의 안타가 터졌고 만루 찬스에서 결국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가 나옵니다.
11회 연장끝에 LG의 1:0 승리.
LG와 롯데는 난타전은 없었지만 팽팽한 투수전의 묘미를 연장 승부에 담아냈습니다.
+++
LG가 웃던 날, 서울 라이벌 두산 역시 활짝 웃었습니다.
한화를 상대로 1회부터 김현수의 선취 적시타를 시작으로 석점을 따낸 두산.
3, 4, 5회 계속 찬스를 만들며 5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리를 확정합니다.
6회 터진 오재원의 쐐기포로 9:4 대승.
두산은 단독 2위로 뛰어올랐고, 한화는 올시즌 최다인 4연승 문턱에서 또 좌절했습니다.
+++
3:3으로 맞선 연장 12회초, 대타로 나선 KIA 외국인 투수 스틴슨은 허망하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12회말 마운드에 선 KIA 스틴슨. 곧바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는데, 넥센 고종욱의 희생번트때 2루주자 김하성이 홈까지 파고들어 결국 끝내기 점수를 내주고 맙니다.
넥센은 4:3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