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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뒤 4루수? 프로야구 황당작전

입력 2015-05-14 22:12 수정 2015-05-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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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프로야구에서 좀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비 위치를 옮기는 시프트 때문에 포수 뒤에 4루수가 등장한 겁니다. 미국에서도 오늘 큰 화제가 됐는데요.

낯선 야구작전 시프트의 세계,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5대5로 맞선 9회 초, KIA 3루수 이범호가 애매한 표정을 지으며 포수 뒤로 자리를 옮깁니다.

KIA 김기태 감독이 고의사구 작전을 내면서 기상천외한 4루수 시프트를 시도한 겁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시도는 포수를 제외한 모든 야수는 페어 지역 내에 있어야 한단 규칙 때문에 결국 제지당했고, 태평양 건너 미국에선 놀림거리가 됐습니다.

[키스 올버먼/미국 ESPN 진행자 : 차라리 1루 라인 중간쯤 서 있다가 투구 시작과 함께 마구 뛰어서 포수 뒤로 갔다면 합법이었을 텐데요. 러브 투게더 시프트 말이죠.]

이번 만큼 파격적이진 않지만 지난 2013년 SK 이만수 감독은 외야수를 내야에 배치하는 시프트를 했다가 번트로 점수를 내줬고, 지난해 LA다저스는 1루와 2루 사이에 4명의 수비수를 모으는 극단적 시프트를 시도했습니다.

수비 위치가 정해져 있어 파격이 드문 야구, 파격적인 4루수 시프트 시도 덕분에 전 세계 야구팬들이 김기태 감독을 새롭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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