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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서울 위험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 있다"

입력 2017-09-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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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 방안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외교안보팀이 잇따라 "더 이상 시간이 없다"는 말을 내놓는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 워싱턴을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기 특파원, 오늘(19일)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어떻게 나오게 된 겁니까?

[기자]

매티스 장관은 발언은 지금으로부터 약 3시간 전에 미 국방부 기자들과의 비공식 간담회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기자들이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북한에 취할 수 있는 군사옵션이 있느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매티스 장관은 "그렇다, 있다. 하지만 상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답을 한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서울이 위험에 빠지지 않는 군사옵션이란 게 무엇이 있을까요? 거론되는 게 있습니까?

[기자]

매티스 장관은 어떤 군사옵션이 서울에 큰 위험을 주지 않으면서 실행 가능한 건지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공개하는 순간 실제 작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사라지기 때문이겠죠.

다만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최근 JTBC에 평양의 통신망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작전, 북한 잠수함에 대한 모종의 작전 등 북한이 군사적 반격에 나설 증거와 명분을 주지 않으면서 "대화에 나오지 않으면 추가 군사작전에 나설 것"이란 경고를 줄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매티스 장관이 전술핵 재배치, 미사일 요격도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매티스 장관은 지난달 송영무 국장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미 국방부가 이를 실제 고려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지난주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때 미국과 일본은 요격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미사일이 미국과 일본에 직접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요격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요격 가능성을 피하면서 조심스럽게 미사일발사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말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광조, 영상편집 :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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