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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 실패시 군사옵션 불가피"…'최후의 수단' 환기

입력 2017-09-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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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군사 옵션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단 하나 남은 것은 군사옵션이라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최후의 수단을 언급했습니다.

9월 18일 월요일 아침& 첫소식,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대북 군사옵션이 실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렉스 틸러슨/미국 국무장관 (현지시간 17일 CBS 인터뷰) : (북핵 해법 관련) 우리의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다면, 단 하나 남은 것은 군사옵션이 될 것입니다.]

미국의 대북 전략이 평화적 압박이며 북한과의 대화에 목적이 있다면서도 노력이 통하지 않을 경우 군사옵션이 마지막 수단이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화염과 분노가 북한에 대한 엄포가 아니라고 상기시켰습니다.

[니키 헤일리/유엔주재 미국 대사 (현지시간 17일 CNN 인터뷰) : 이제 유엔 안보리에서 할 수 있는 (대북제재) 조치들은 거의 소진됐습니다. 이제 많은 군사옵션을 갖고 있는 매티스 국방 장관에게 넘길 겁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미국이 주장했던 대북 석유 전면 금수나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을 직접 제재하는 유엔 안보리의 고강도 제재가 불발됐다는 점에서 추가 제재는 미국의 군사옵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서 주유하려고 길게 줄을 서고 있다. 딱하다"고 언급하며 북한이 유엔의 새 제재안으로 석유 공급난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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