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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2차 청문회, 시작부터 파행…'소수 의견' 공방 계속

입력 2017-06-09 08:32 수정 2017-06-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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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어제(8일) 이틀째 진행이 됐는데요. 5·18 때 김 후보자가 사형선고를 했던 시민군 버스운전기사 배용주씨가 청문회에 출석하기도 했습니다. 또 여당 측 증인들과 자유한국당 사이에 설전이 오가는 장면도 벌어졌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이수 후보 청문회는 시작부터 시끄러웠습니다.

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이 자신들이 신청한 참고인들만 불출석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청문회는 중단됐고, 야당 의원들과 일부 증인들 사이에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 : (야당 신청 참고인이) 회유와 협박에 겁을 내서 다 못 오고, 전부 다 대한민국의 어용교수, 어용 NGO 단체…]

[김종철/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말씀 조심하세요.]

[백도라지/농민 백남기 씨의 딸 : 어디서 5·18 이야기를 하세요, 말이 돼요?]

속개된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가 군 법무관으로 5·18 당시 사형을 선고했던 버스운전기사 배용주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야당이 당시 판결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김 후보자는 배 씨에게 사과했습니다.

[오신환/바른정당 의원 : 소수의 편에 서서 뭘 한다는 것이 맞지 않다, 이런 말씀이 있었는데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신가요?]

[배용주/증인 : 그런 면도 있지만 세월이 많이 흘렀고, 모든 것을 좋은 쪽으로 화해 쪽으로 모든 것을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통진당 해산 심판에서 소수의견을 낸 게 또 도마에 오르자 김 후보자는 "민주공화국의 가치에 맞지 않는 북한 추종이념과는 융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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