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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대사관 "19일부터 비자발급 중단…코로나 대응 차원"

입력 2020-03-18 20:43 수정 2020-03-18 21:33

90일 이내 관광 목적 방문 여전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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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이내 관광 목적 방문 여전히 가능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계 160여 개 나라에 퍼졌습니다. 지금까지 20만 명가량이 감염됐습니다. 시작은 중국이지만 지금은 중국 밖의 환자들이 더 많아져서 12만 명에 달합니다. 환자 수를 보면 이탈리아와 이란, 스페인에 이어 이제 독일도 우리를 넘어섰습니다. 유럽연합은 앞으로 한 달간 외국인의 입국을 막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은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업무를 내일(19일)부터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미국대사관이 내일부터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유학이나 이민, 취업, 주재원 등 장기간 미국 방문을 준비한 사람들은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 발급을 위해선 인터뷰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미국 정부가 자칫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면 업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대책을 내놓은 겁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2단계 이상 경보가 발령된 국가가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한국 전 지역에 대해선 '여행 재고'를 뜻하는 여행경보 3단계를, 대구 지역은 '여행 금지'를 뜻하는 4단계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다만 비자면제프로그램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전자여행허가제인 '이스타'를 통해 최대 90일간 관광, 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건 여전히 가능합니다.

미 대사관은 정규 비자 업무가 언제 다시 재개될지는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시급한 용무가 있어 즉시 미국 방문이 필요할 경우엔 긴급 비자 인터뷰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긴급 비자 발급 관련 사례로는 긴급한 치료 목적, 가족 장례식 참석 등만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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