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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독립수사본부 구성" 역제안…추미애 즉각 거부

입력 2020-07-09 07:42 수정 2020-07-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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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 총장이 '기존 수사팀이 포함된 독립적수사본부 구성'이라는 절충안을 법무부에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같은 제안을 단칼에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10시까지 답을 달라"고 다시 최후 통첩을 했습니다. 법무부와 검찰 사이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절충안이 내놓으면서 공이 추미애 장관에게 넘어갔다가 이렇게 거부를 하면서 다시 또 윤 총장에게로 넘어오게됐습니다. 오전 10시 시간을 전후로 오늘(9일) 또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게 될지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할 독립 수사본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서울고등검찰청장 아래 현재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포함된 수사본부를 구성하자는 내용입니다.

기존 수사팀을 확대해 새로운 검사들을 추가로 투입하자는 의미로 읽힙니다.

대검은 윤 총장이 지휘하지 않고 수사 결과만 보고받는 방식이며,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 장관이 지시를 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답입니다.

추 장관은 바로 거절했습니다.

법무부는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다"며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수사자문단 중단'도 지시한 상태입니다.

대검은 지난주 금요일 예정됐던 자문단을 취소하긴 했지만, 입장문에는 '수사자문단 중단'이 빠져 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까지 윤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며 답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공은 다시 윤 총장에게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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