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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악재에 중국도 시름시름…"성장률 7%대 전망"

입력 2012-06-02 19:33

브라질·인도 등 신흥국 경기 동반 하락

금값 폭등…시장의 불안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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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인도 등 신흥국 경기 동반 하락

금값 폭등…시장의 불안감 반영


세계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중국도 유럽발 악재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제조업 경기가 어떤 지를 보여주는 중국의 제조업 지수는 지난달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럽의 경기 침체가 중국의 수출길을 위협했고 굴뚝 산업에도 나쁜 영향을 준 것입니다.

한 때 10%를 넘봤던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이제 7%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는 것도 경기 상황이 갈수록 꼬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함께 신흥국의 대표 주자였던 브라질과 인도의 상황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곧바로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83달러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 주새 8% 넘게 떨어진 겁니다.

경기 악화로 기름 소비가 줄어들 것이란 이유 때문입니다.

시장이 불안할 때면 오름세를 보이는 금값은 온스당 1600달러를 기록하며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유럽에서 시작된 경제 위기가 미국, 중국을 거쳐 세계 경제 전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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