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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잇단 '의원 자녀 취업 특혜' 의혹 진상조사 착수

입력 2015-08-18 21:52 수정 2015-08-18 22:36

김태원 의원, 당 차원 조사 요청…즉각 조치 나서
문 대표 직권 조사 요청…윤리심판원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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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의원, 당 차원 조사 요청…즉각 조치 나서
문 대표 직권 조사 요청…윤리심판원 조사 착수

[앵커]

뉴스룸 1부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일부 국회의원 자녀들의 취업 특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권 폐지를 외쳐온 정치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상조사에 나선 여야 움직임 등 새로 들어온 소식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혜원 기자. 우선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 아들의 정부법무공단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면서요?

[기자]

예, 새누리당은 검사 출신의 김제식 의원을 조사담당 윤리관으로 선임해 사실확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안의 파장이 워낙 큰데다 김태원 의원 자신이 조사를 요청하자 즉각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은 아들이 로스쿨을 나온 후 법원 재판연구원으로 일하다 정부 법무공단에 취직하는 과정에서 지원 자격이 바뀌고 당시 이사장이던 손범규 전 의원과의 친분 관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비가 불거졌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기자들에게 "만약에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사실이면 사퇴하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윤후덕 의원 딸의 특혜 의혹과 관련한 새정치연합 쪽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새정치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직권조사를 요청하면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후덕 의원은 지난 주말 자신의 블로그에 부적절한 처신을 반성한다는 짧은 글을 올린 이후 추가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로스쿨을 나온 딸의 LG디스플레이 채용과정에서 회사에 전화를 한 것은 맞지만, 지원 자격을 바꾸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변호사들이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황우여 교육부 장관의 의원시절 보좌관의 교수 채용을 놓고도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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