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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덕 이어 김태원까지…잇단 자녀 취업 청탁 의혹

입력 2015-08-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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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에 이어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도 자녀 취업 청탁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뇌물, 성폭행 의혹에 취업 청탁까지 최근 현역 의원들의 일탈 행동이 도를 넘어선 모습인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신혜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잇따라 불거진 갑의 횡포 논란, 여야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윤후덕 새정치연합 의원이 변호사 딸이 지역구 대기업 특채 의혹에 휩싸인데 이어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의 변호사 아들도 정부 법무공단 특채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8일) 취재진을 만나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하는 한편 "진실규명 기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새누리당 내부에선 논란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김 의원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는 모양샌데요. 반면 새정치연합의 문재인 대표가 윤후덕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직권 조사를 요청하는 등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측이 특권 내려놓기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호소하고 있는데, 소속 의원의 자녀 취업 특혜 의혹이 커질 경우 더 큰 파장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편 일부 변호사들은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내고 만약 새정치연합이 윤 의원에 대해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에게 직접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박기춘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도 열리고 있죠. 언제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박 의원의 구속 여부에 대한 윤곽은 오늘 오후 늦게쯤 드러날 전망입니다.

오전 10시 1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선 박 의원은 "다시 생각해봐도 우둔한 실수를 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하는듯한 취지의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모 씨에게서 3억 5000여만 원가량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박 의원과 가족들이 김 씨로부터 고가의 명품 시계 11점과 명품 가방, 현금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 박 의원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뒤 측근들에게 받은 금품을 돌려주라고 시키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7일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지난 13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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