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당 윤리심판원에 한 대기업에 자신의 딸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후덕 의원에 대한 직권조사를 요청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표가 윤 의원의 자녀 취업 청탁 논란과 관련해 당 윤리심판원에 직권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딸은 지난 2013년 LG디스플레이 경력 변호사 채용에 합격했다. 윤 의원은 경기 파주시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 의원이며 LG디스플레이는 파주에 대규모 공장을 갖고 있다.
윤 의원은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저의 딸 채용 의혹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딸은 회사를 정리하기로 했다"며 "모두 저의 잘못이다. 저의 부적절한 처신을 깊이 반성한다"고 글을 남겼다.
그러자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은 이날 "본인이 반성하고 사죄했지만 국회 윤리특위에 회부해 징계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