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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즌 동부맨'…한우물만 판 노장 김주성의 불꾳 슛

입력 2015-02-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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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적이 활발해진 프로스포츠에서 프랜차이즈 스타,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프로농구 동부 김주성 선수는 데뷔 이래 한 팀에서만 뛰고 있습니다. 우리 나이로 37세, 은퇴는커녕 동부의 부활을 이끌고 있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4쿼터, 김주성의 슛이 연거푸 폭발합니다.

혼자 11득점, 종료 1분여를 앞두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까지, 동부는 선두 모비스를 제물로 4연승을 달렸습니다.

팀이 바닥을 칠 때도, 우승의 영광을 누릴 때도 늘 같은 자리를 지켜왔던 김주성, 벌써 13시즌째입니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한 김주성은 정규리그 600경기 출전의 금자탑도 세웠습니다.

[우지원 해설위원/프로농구 : 사실 600경기지만 정규리그 말고 13년 동안 플레이오프 얼마나 많이 뛰었습니까. 그것까지 합하면 700경기는 충분히 넘을 겁니다.]

세월의 무게로 평균 출장시간은 경기당 20분대지만, 꾸준한 득점력으로 최근 개인 통산 9000득점을 돌파했습니다.

[김주성/동부 :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부분이 있었어요. 제 역할이 있는데 그래도 리드 슛을 많이 쏘려고 노력하고 자신 있게 쐈던 게 잘된 것 같습니다.]

역대 최다인 982개의 블록슛을 기록 중인 김주성, 1000블록 슛까지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동부, 현재 3위로 플레이오프행이 확정적인 상황. 노장의 진가를 보여줄 김주성의 쇼타임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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