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바마 효과' 아베 지지율 상승…참의원 선거 청신호?

입력 2016-05-30 08: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원폭 투하 71년 만에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했었는데요, 방문 이후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찾아 반전과 반핵 메시지를 전하긴 했지만 실현 방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아쉬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오바마의 히로시마 방문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중국이 핵 군축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확산방지조약에 참여하지 않는 등 "핵 없는 세상은 멀다"고 평가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의 핵우산이 이미 일본을 비롯한 동맹국에 억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핵무기의 비축이나 사용을 갑자기 금지하는 것은 각국의 안전보장을 무시하는 논의"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원폭을 투하한 나라의 현직 대통령을 데려와 일본인의 마음을 달래준 아베 총리의 외교에 대해선 최소한 자국 내에서는 후한 평가가 내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이 어제(29일)와 그제 벌인 일본 내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55.3%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7%포인트 올랐습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3%로 7.3%포인트 줄었습니다.

지지율 상승으로, 7월 참의원 선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오바마 대통령, 히로시마서 '헌화'…한국인 희생도 언급 미·일 정상회담…북한 위협 대비 방위능력 강화 합의 '미 군무원 살해 사건' 수습…앞당긴 미·일 정상회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