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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어긋난 예보에…시민들, 기상청에 불신 폭발

입력 2016-08-19 08:18 수정 2016-08-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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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보 들으신대로 주말을 넘겨 다음주 중반을 넘어가면 33도 이상의 폭염은 이제 없을거라고 하기는 하는데요, 이번 여름 번번히 어긋났던 장맛비 소식도 그렇고, 이번주 초 광복절만 넘기면 된다던 전망이 틀렸던 것도 그렇고, 일단 가봐야 안다는 분들 많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폭염이 물러간다, 믿고 싶은 간절한 예보이긴 합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 언론사 날씨 예보 기사에 달린 인터넷 댓글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더위가 꺾일 거란 내용의 기사인데 온통 믿지 못하겠단 반응들입니다.

[배준형/서울 수유동 : 더위가 누그러든다고 해서 에어컨 설치 안 하고 있었는데, (더위가) 계속 안 풀렸어요.]

지난 장마 때부터 거푸 틀린 기상청 예보가 폭염 전망도 계속 어긋나면서 불신이 폭발한 겁니다.

기상청은 지난 11일에는 15일 광복절부터 서울에서 33도를 넘는 폭염이 없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18일, 21일로 폭염 종료날짜를 슬금슬금 미뤘습니다.

또 지난주 태풍이 일본 동쪽 해상으로 북상하면 무더위가 누그러질 거라고 예보했지만, 이번 주엔 태풍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수정했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유난히 강해 기상예측이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하지만 앞으론 폭염 등 기상이변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독자적인 예보 모델 개발과 예보 능력 향상 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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