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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소주 3~4잔, 뇌졸중 예방 효과…여성은 1~2잔

입력 2015-11-06 20:25 수정 2015-11-0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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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와인이나 맥주가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걸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엔 하루에 소주 반 병 정도 마시는 게 뇌졸중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술에 의한 뇌졸중 예방 효과는 하루 1잔 이내로 마실 때 가장 높았습니다.

성인 남성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소주 1잔은 62%, 2잔은 56%, 3~4잔은 59%의 뇌졸중 예방 효과를 각각 나타냈습니다.

반면 여성은 1~2잔까지만 예방 효과가 있었습니다.

항산화물질이 들어있는 와인이 심장병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희석식 알코올인 소주가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다고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이수주 교수/을지대병원 신경과 (논문 제1저자) : (소주) 3~4잔 먹어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순수한 알코올 효과다.]

소주 3~4잔은 약 30~40g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어 200ml 1잔에 10g의 알코올이 포함된 맥주 기준으로도 3~4잔 정도가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는 겁니다.

음주량이 그보다 많아지면 뇌졸중 위험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대부분 술자리가 3~4잔에서 그치는 경우가 별로 없어 음주가 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 공식 학술지인 '신경학'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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