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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바그다디 사망 확인…"미 기뻐 말라" 보복 위협

입력 2019-11-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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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우두머리가 숨졌다고 미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발표를 했고 하지만 IS라는 조직이 수장을 잃었다고 사라질지 오히려 보복테러에 나서지 않을지 우려가 나왔었는데요, IS가 알 바그다디의 사망을 인정하면서 미국은 기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IS 선전매체가 알바그다디의 죽음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중동에 한정된 조직이 아니며 동쪽에서 서쪽까지 펼쳐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S 선전매체 : 알바그다디의 죽음에 대해 미국은 기뻐하지 말라. 그의 손에 놓인 죽음의 잔을 잊지 마라. IS가 유럽·중앙아프리카의 전면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가…]

미국으로 인해 IS의 우두머리가 죽었지만, IS의 조직망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주장입니다.

이같은 성명은 IS 선전매체를 이용한 음성 발표로 이뤄졌습니다.

후계자로는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가 지명됐다고 전했습니다.

쿠라이시 부족은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하셰미 가문이 속했던 아랍 부족입니다.

새 지도자가 무함마드의 혈통이라는 점을 내세워 추종자들에게 정통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알쿠라이시는 IS 내 역할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IS 전문가에 따르면 알쿠라이시는 '하지 압둘라'로 알려진 IS의 고위층일 수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하지 압둘라'를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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