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국방부가 이슬람 국가, IS의 지도자인 알 바그다디를 기습할 때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 바그다디'가 훌쩍이면서 울었다"고 했지만 그런 모습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군도 바그다디의 마지막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군 헬기를 향해 무장 세력이 사격을 가합니다.
이어 미군의 대응 사격이 이어집니다.
[케네스 매켄지/미 중부군 사령관 : 무장세력들이 아군 헬기에 사격을 가한 데 대한 실제 대응 모습입니다.]
특수부대 델타포스 요원들이 알바그다디의 은신처로 접근합니다.
작전 후 F-15 전투기와 무장 드론의 폭격 모습도 담겼습니다.
[케네스 매켄지/미 중부군 사령관 : 은신처 전후 사진을 보시면 큰 구멍이 파인 주차장처럼 보입니다.]
IS 희생자의 이름을 따 '케일라 뮬러'로 이름 붙여진 알 바그다디 기습작전 상황입니다.
미 국방부가 당시 드론 촬영 영상이라며, 알 바그다디 사망 발표 사흘 만에 공개했습니다.
이때 알 바그다디는 아이 두 명을 데리고 지하 구멍으로 피신해 자폭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알 바그다디가 '겁쟁이처럼 훌쩍이며 울고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미군은 설명했습니다.
[케네스 매켄지/미 중부군 사령관 : 알바그다디의 마지막 순간은 어떤 식으로든 확인할 수가 없어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을 세운 군견에게 훈장을 걸어 주는 사진을 트윗에 올렸는데, 합성인 것으로 드러나 구설에 올랐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