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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사망…북한 외교 '이수용·이용호' 투톱 전망

입력 2016-05-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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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외교 사령탑인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식도암으로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외교는 이수용-이용호 투톱 체제로 바뀔 전망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발표한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의 사인은 급성 호흡부전과 식도암입니다.

장례식은 내일(22일) 국장으로 진행됩니다.

최용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장의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등 50여 명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일성 대학 졸업 후 외교부 제1부부장과 내각부총리 등을 지낸 강 전 비서는 20년 넘게 북한의 외교사령탑으로 평가받았습니다.

1차 북핵 위기를 종결한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당시 대화를 주도해 협상을 타결한 주역으로도 꼽힙니다.

강 전 비서의 빈자리는 이수용 전 외무상이 채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달 초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정무국 부위원장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신임 이용호 외무상과 투톱 체제를 갖출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명의로 우리 측에 대화와 협상을 촉구하는 담화를 공개했습니다.

어제도 국방위원회 공개서한을 통해 남북군사회담 개최 제안에 화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방부는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변화가 우선"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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