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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훈련 그만둬도 핵실험 중단 안해"…준비 끝?

입력 2016-04-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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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미국과 한국이 합동군사훈련을 그만둔다고 해도 핵실험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5차 핵실험 준비가 이미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안보연구소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이태성 외무성 부국장은 어제(26일) 이수용 외무상과 함께 북한에 돌아가는 길에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핵실험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단하겠다는 지난해 북한의 제안을 미국이 이미 거절했기 때문에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 23일 이수용 외무상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조선반도에서 핵전쟁 연습을 중단하면 북한도 핵실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서 이 부국장은 서구 언론의 보도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적대적 정책에 대응하는 조치는 강도 높게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국장의 발언은 곧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강행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도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경미한 움직임만이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 핵실험 준비를 끝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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