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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3명, 정상 체온 회복…극심한 근육통은 계속

입력 2015-09-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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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존자들은 제주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 세 명은 이틀째 제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원 당시만 해도 34도까지 체온이 내려가는 저체온 증세를 보였는데, 지금은 정상 체온을 되찾은 상태입니다.

다만 생존자들은 모두 극심한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바닷물에서 밧줄에 의지한 채 살기 위한 사투를 벌이며 팔과 어깨 등에 심각한 통증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병원 측은 이들에게 2차 감염 증상이 있는지 이틀 가량 더 지켜볼 예정입니다.

[문이상/제주한라병원 과장 : 환자분들의 통증 조절, 그 다음에 감염이 생기지 않게 예방하는 것들이 치료의 주가 되겠습니다.]

한편, 어제(6일) 오후까지 발견된 시신 10구는 전남 해남의 병원 3곳에 옮겨졌습니다.

이 중 한 구는 떠내려가는 승객을 구하려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던 선장 김모 씨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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