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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몸 곳곳에 염증…영국 "코로나 합병증 의심"

입력 2020-04-28 21:05 수정 2020-04-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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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영국에선 정체 모를 증상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호흡이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나쁩니다. 일부에게선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에서 보고된 어린이 환자들에게선 지금까지 보기 드문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심장 혈관을 비롯해 몸 전체 곳곳에서 염증이 생겼습니다.

고열과 복통에 시달리며 제대로 숨을 쉬기도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2명의 어린이가 이 같은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입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인 NHS는 이런 사실을 각 의료기관에 알렸습니다.

NHS는 서한에서 "여러 기관에서 염증 상태를 일으키는 '미확인 증후군'이 퍼졌다"며 "소아 중환자가 모든 연령대에서 확연히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상당수가 가와사키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와사키병은 갑자기 열이 나고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불명의 병입니다.

영국에선 18세 미만의 어린이 10만 명 중 4.5명이 겪는 질환입니다.

영국 가디언은 보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가와사키병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합병증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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