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일) 새벽,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탈선해,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현재 서울역에서 사당역 구간의 하행선 운행이 중단된 상태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오지현 기자,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5시 10분쯤 차량기지로 돌아가던 서울 지하철 4호선 회송열차가 숙대입구역과 삼각지역 사이에서 선로를 벗어났습니다.
이 열차는 10량으로 구성돼 있는데 맨 앞 전동차가 탈선했습니다.
다행히 회송열차여서 승객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서울역에서 사당역까지의 하행선 운행이 중단된 상태로, 당고개를 출발한 지하철 4호선은 서울역까지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오이도를 출발하는 4호선 상행선은 배차 간격이 최대 30분 정도로 늘었습니다.
사당역 이남구간의 하행선 배차간격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승객들은 역 사무실에서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코레일 직원들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복구까지는 2시간 가량 걸릴 것으로 보여, 출근길 혼잡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