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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한 아파트 주차장·도로 붕괴…주민 900명 대피

입력 2014-04-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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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목포에서 아파트 주차장과 도로가 주저 앉아 1명이 다치고 주민 9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아파트 신축 공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화단의 나무가 갑자기 쓰러집니다.

화단은 지진이 난 듯 갈라져 내려앉습니다.

전남 목포의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길이 60m, 4m 깊이로 붕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다치고 차량 한 대가 부서졌습니다.

땅이 내려 앉은 곳은 아파트 건물과 불과 1~2m에 떨어져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금자/아파트 주민 : 너무 놀라서 어찌할 줄을 모르겠어요. 지금 현재 잠잘 곳도 없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차장 바로 옆 아파트 신축공사의 영향으로 지반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몇 달 전부터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면서 주차장이 갈라졌다고 주장합니다.

[이혁/아파트 주민 : 아스팔트가 전부 균열이 가고 공간이 벌어졌었어요.]

목포시는 아파트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주민 9백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정종득/목포시장 : 전문가 양측에서 1차 조사를 했습니다. 목포시 기술자들 의견하고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서 (논의하고…)]

경찰은 인근 아파트 신축공사가 이번 붕괴에 영향을 줬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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