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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미용업소 살인사건 피의자, 유튜브 보며 '범행 계획'

입력 2017-07-3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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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 강남의 미용 관련 업소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카드빚이 있었던 30대 남성이 예약 손님을 가장해서 여성 피해자의 금품을 빼앗고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검찰 수사 결과 이 남성은 유튜브 방송에 나온 업소를 주인 혼자 운영한다는 점을 알고 찾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사방이 CCTV로 녹화 중인 서울 강남의 주택가입니다.

이 곳에서 지난 5일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용 관련 업소를 운영하는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이웃 주민 : 부모님이 얼마나 그러겠어. 아침에 아가씨가 '부모님 다녀오겠습니다' 했는데 저녁엔 죽었다고 하니까. 끔찍하지…]

범인은 그 날 마지막 손님으로 왔던 30살 배모씨였습니다.

배씨는 피해 여성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하려다 살해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배씨는 범행 7시간 여만에 검거됐습니다.

인근에 깔린 CCTV와 문자 메시지 기록 등을 통해 결국 덜미가 잡힌 겁니다.

검찰 수사 결과, 600만원 상당의 카드 빚이 있었던 배씨는 유튜브 방송을 보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송 진행자가 해당 미용 업소에 방문하는 장면을 본 뒤 주인 혼자 운영한다는 것을 파악해 직접 예약을 하고 찾아갔다는 겁니다.

검찰은 배씨를 상대로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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