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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핵실험 단정"…언론선 수소폭탄 실험 가능성도 제기

입력 2017-09-03 16:11 수정 2017-09-03 16:15

일 정부, '향후 중국 대응 주시' 고강도 압박 예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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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 '향후 중국 대응 주시' 고강도 압박 예고도

[앵커]

이번엔 도쿄 윤설영 특파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 특파원, 일본 정부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방금전 2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판단된다"고 북한의 핵실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오늘 오후 열린 NSC 개최 내용과 관련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은 일본의 안전에 대한 중대하고 임박한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며, 지역과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현저히 손상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일본으로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에 대해 베이징 대사관을 통해 엄중히 항의하며, 가장 강력한 단어로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구할 방침도 밝혔습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NSC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중국에 있어서는 탄도미사일보다 핵실험이 데드라인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향후 중국의 대응을 주시한다는 것으로 고강도 압박을 예고한 겁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확인되자 즉각 관저로 출근해 관련 부처에 지시를 내리는 한편 직접 NSC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 한국, 중국, 러시아 등 관계국과도 연계할 것을 관련 부처 등에 지시했습니다.

[앵커]

즉각 속보 체제를 보인 일본 언론은 수소폭탄 실험 가능성도 제기했지요.

[기자]

일본 NHK 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2시간 넘게 특보를 내보냈습니다.

지지통신은 조선중앙통신 등이 오늘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새롭게 제조된 ICBM의 탄두부에 장착할 '수소폭탄'을 시찰했다고 보도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수소폭탄 실험을 강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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