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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측과 6·15 공동행사 합의…8·15는 서울서 개최"

입력 2017-05-25 21:55 수정 2017-05-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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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들어 통일부에 접수된 북 측과의 접촉 신청이 19건입니다. 한동안 거의 없었던 민간 차원의 접촉 신청이 크게 증가한 건데 최근의 분위기를 탄 것 같긴 합니다. 이 가운데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신청도 포함돼 있는데, 남측위원회 측은 이미 6·15 행사는 북한에서, 8·15 행사는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15 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가 지난 2월 중국 선양에서 만나 합의한 내용입니다.

남북이 6·15와 8·15를 계기로 서울과 평양 등에서 9년 만에 공동행사를 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최은아/6·15 남측위원회 사무처장 : 6·15 공동행사는 북한에서 개최하고 8·15 광복절을 기념하는 공동행사는 서울에서 열기로 북측과 협의했습니다.]

6·15 행사 개최지를 놓고는 남측은 개성을 선호하고 북측은 평양을 원하고 있습니다.

[최은아/6·15 남측위원회 사무처장 : 북측은 이런 합의에 앞서 사전에 조율된 의견을 가지고 나옵니다. 북한 당국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저희는 판단합니다.]

새 정부가 북측과의 접촉을 수리하고 이후 방북 신청만 받아들이면 얼마든지 6·15 공동행사를 재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6·15 공동행사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초기에 개최된 뒤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가 한 달도 안 남은 6·15 공동행사의 개최를 승인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통일부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유연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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