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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권도, 10년 만에 방한…새 정부 첫 남북 체육 교류

입력 2017-05-22 21:26 수정 2017-05-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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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중의 하나입니다. 다음달 북한의 태권도 선수들이 10년 만에 우리나라에 와서 시범 공연을 할 예정인데요. 내년 2월에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지 주목됩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름은 똑같지만, 북한의 태권도는 조금 다릅니다.

특공 무술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발차기가 나오고, 차력 시범 같은 장면도 이어집니다.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 ITF 시범단은 다음달 24일부터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개막식에서 시범 공연을 해달라는 우리 측 초청을 받아들인 건데, 새 정부 들어 남북 스포츠 교류의 첫 사례입니다.

태권도 시범단은 북한에서 장관급인 상업상을 지낸 리용선 ITF 총재를 포함해 30여 명으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북한 태권도 선수들의 방문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과 북한의 장웅 IOC 위원 등도 참석합니다.

오는 9월 평양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에 우리 선수들이 참가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그동안 스포츠 분야는 남북 관계가 막혀 있을 때 특별한 소통의 장이 됐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년 2월 북한 선수단에 군사분계선을 통과하는 육로를 개방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의 참가 여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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