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역대 최강' 대북제재안 공개…사실상 북한 '경제 봉쇄'

입력 2016-02-26 20: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대북 제재안이 오늘(26일) 공개됐습니다. 사실상 북한의 모든 화물을 검색하고 철광석 등의 수출도 막는 등 사실상 북한의 경제 봉쇄에 준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안은 국제사회의 최후통첩 수준입니다.

앞으로 북한을 오가는 모든 화물은 반드시 유엔 회원국의 검색을 받아야 합니다.

의심스러운 북한 선박이나 항공기는 아예 세계 각지의 항구나 공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북한은행들은 해외에 지점을 열지도 못합니다.

국가우주개발국 등 북한 단체 12곳과 개인 17명이 블랙리스트에 추가됩니다.

결의안은 특히 북한의 주요수출품인 석탄과 철광석, 희토류 등의 수출을 제한하거나 금지했습니다.

안보리가 북한의 모든 물류를 의무적으로 검색하고, 광물이란 특정 무역분야를 제재한 것은 유엔 역사상 처음입니다.

결국 핵개발에 전용될 수 있는 외부 자금 유입을 철저히 봉쇄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서맨사 파워/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이번 제재가 채택되면 세계는 북한의 핵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분명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북한 정권에 보내게 될 겁니다.]

'핵'이냐 '체제'냐 선택하라는 겁니다.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은 이르면 이번 주말 채택될 예정입니다.

안보리 제재에 매번 강력히 반발해온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안보리, 강력 '대북 제재' 검토…해상로·수출 등 봉쇄 미국 동아태차관보 방한…대북제재 공조 방안 논의 중국 "유엔 안보리 결의로 북-중 교류 영향 받을 것" 북 제재 움직임 보이는 중국…우리는 낙동강 오리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