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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코로나 확진자 없다더니…"비루스 위험" 정치국 회의

입력 2020-04-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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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해 온 북한도 방역 대책을 본격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어제(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건데요. 이번 회의에선 코로나19 때문에 국가 사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차질이 생길 수 있단 말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비루스(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불가능하며 따라서 이 같은 환경은 우리의 투쟁과 전진에도 일정한 장애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될 수 있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국가사업 목표를 달성하는데 차질이 있을 거라는 걸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이번 회의에선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했습니다.

김 제1부부장이 실질적 '권력 2인자'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앞서 조직지도부장에서 해임됐던 이만건도 이번 회의에 등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군사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전투기들의 공중 목표 격추 훈련을 시찰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군사 행보를 공개한 건 지난 금요일 포사격 훈련 지도에 이어 이틀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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