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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뇨에 좋다는 아마란스, 버릴 게 없네!

입력 2014-04-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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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예쁜 '아마란스'가 당뇨와 고혈압 환자에게 사랑 받고 있다.

아마란스는 주로 남미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비름과 식물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신이 내린 곡물'로 불리기도 한다.

아마란스에는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스쿠알렌, 폴리페놀 등이 다량 함유됐다. 또한 라이신·타우린 등 균형 잡힌 아미노산 구성으로 영양학적 관점에서 완전식품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다.

아마란스의 대표적인 효능은 바로 당뇨와 고혈압.

아마란스 씨앗은 밥을 지어먹을 때 넣어 먹을 경우,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차(茶)로 만들어 물 대신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면 혈압을 낮춰주는 등 효과를 더욱 누릴 수 있다. 찌개에 넣거나 샐러드 위에 뿌려도 음식 고유의 맛을 해치지 않고 건강을 끌어올릴 수 있다.

아마란스의 잎도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마란스를 나물로 활용할 경우 건강 기능성 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단백질 함량은 15.7%로 쌀보다 2배 가량 높고, 항산화 활성은 씨앗으로 먹을 때보다 5배 가량 높다. 단백질이나 각종 무기질 함량도 나물로 활용했을 때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버릴 것 없는 아마란스가 우리에게 더 가까워졌다. 국내 대량 재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강원도 원주와 평창 일대의 고랭지대에서는 이 '귀한 작물' 아마란스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수확하기 시작했고, 농촌진흥청도 지난 1998년부터 시험 재배 및 효능 연구 등을 통해 보급에 힘쓰고 있다.

농업진흥청 고랭지농업연구센터 관계자는 "아직 소비자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마란스는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채소로 맛과 영양에서 우리가 즐겨 먹는 나물에 어울리는 채소"라며 '강추'했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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