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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판문점 지뢰매설…유엔사 "안전 위협 북한 행동 규탄"

입력 2016-08-23 17:04 수정 2016-08-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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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판문점 북측 돌아오지 않는 다리 인근 지역에 대인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북한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에서의 (지뢰매설) 활동에 대해 알고 있다"며 "하지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넘겨짚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리 주변에서의 어떠한 장치나 탄약은 군사분계선(MDL) 양쪽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판문점 방문자 등을 비롯한)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행동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지역에 대인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는 판문점 서쪽 사천(砂川)에 놓였다. 이곳은 1976년 8월18일의 도끼만행사건이 발생한 곳과 가까운 곳에 있다.

한편 북한은 최근 DMZ 내 지뢰 매설량을 예년의 2배 수준 가까이 늘렸으며, 이에 따라 매설 지역도 광범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4개월 동안 DMZ에 북한이 매설한 지뢰는 4,000발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 당국은 대부분 목함지뢰인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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