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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대란 오나…오늘까지 '52시간 대책' 파업 찬반 투표

입력 2019-05-09 08:36 수정 2019-05-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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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버스의 절반 가량인 2만여 대가 운행을 멈추게 될지 파업 찬반 투표가 지금 사업장 별로 진행이 되고 있고요. 결과가 나오고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찬성 표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조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주 52시간 근무로 임금이 줄고 보충 인력이 부족하다며 이를 개선할 것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는데요.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음주 수요일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운전기사들이 기표소 앞에 줄지어 서있습니다.

근무 교대시간 등을 이용해 파업 찬반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입니다.

서울시 버스노조를 비롯한 전국자동차노련 소속 버스 노조들이 이틀째 투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거절하면서 투표에 나선 것입니다.

기사들 대다수는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어제(8일) 8개 업체 노조가 투표를 진행했는데, 개표 결과 파업 찬성률이 96%로 집계됐습니다.

부산도 96%가 파업 찬성표를 던졌고, 울산도 찬성률이 95%에 달했습니다.

오늘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버스사업장은 전국 479곳 가운데 절반 수준인 234곳입니다.

버스 대수로 2만여 대, 참여 인원은 4만1000여 명에 이릅니다.

최종 투표 결과 파업 찬성표가 우세하면 먼저 오는 14일까지 노사 합의를 진행합니다.

만일 합의가 안 되면 노조는 15일 0시부터 즉각 운행 중단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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