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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37.5도' 전국 무더위…무인장비엔 창녕 39.2도

입력 2016-08-0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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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도 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5.5도까지 올랐고 특히, 경남 합천이 37.5도까지 오르는 등 영남 지방은 체온을 웃도는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윤정식 기자, 오늘 서울의 공식 낮 최고기온이 35.5도였는데, 서울 중에서도 일부 지역은 이보다 훨씬 더 더웠다고요?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 나와있습니다.

서울의 오늘 낮 최고기온이 35.5도를 기록하는 등 닷새 연속 폭염경보가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너무 덥다보니, 영등포구청은 지난 5일부터 무더위쉼터를 기존 136개소에서 194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도 원래는 저녁 6시면 끝나지만 오늘같이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도록 하게 했습니다.

냉방비 예산까지 2000만원 늘려 함께 지급하기로 하는 등 이런 지자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앵커]

서울 중에서도 오늘 공식 낮 최고기온 35.5도였던 것보다 더 더운곳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영등포만해도 오늘 낮최고기온은 36.4도였습니다.

서울 공식기온보다 1도 가량 더 더웠다는 건데요.

서울에서 제일 더웠던 서초구는 37.6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무인자동기상장비를 통해 집계된 수치여서 전국 평균기온 합산에는 활용되지 않지만 실제로 그만큼 더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장비로 측정한 곳 중에서 오늘 가장 기온이 높은 곳은 경남 창녕이었습니다.

무려 39.2도까지 올라 40도에 육박했습니다.

그밖에 대구 달성이 39도, 경기 여주도 38.6도로 전국은 매우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앵커]

서울 열대야 일수가 벌써 16일을 기록하고 있는데, 오늘밤도 마찬가지입니까?

[기자]

네, 오늘밤도 열대야는 예고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서울의 최저기온은 26.4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가볍게 넘었고 오늘, 그리고 내일밤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1일 밤에서 22일 사이 첫 열대야 나타난 뒤 이틀을 빼고는 계속 열대야가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오는 16일까지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서울 올해 열대야 발생일수는 24일에 이르게 되는데요.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1994년 36일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서울 열대야 기록을 세우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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