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상곤, 혁신위원장직 수락…"누군가는 해야 할 일"

입력 2015-05-25 08: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위원장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그동안 진통을 거듭해 온 혁신위원장 인선 문제가 일단 마무리됐는데요. 김 위원장은 위원장 자리가 독배나 다름없다면서 권한 위임을 강조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위기에 처한 새정치연합의 구조 신호를 결국 받아들였습니다.

문재인 대표에게서 위원장직을 제안받은 지 사흘 만입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 (위원장 자리는) 독배나 다름없다. 혁신이 쉽게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는 게 명백하다는 것 생각했습니다.]

혁신기구가 자칫 '허수아비'로 전락하면 '얼굴마담'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권한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 (문재인 대표는) 혁신을 위해서는 필요한 모든 것을 혁신위원회에 권한을 위임하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도 힘을 실어줬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민주연합 : 새로운 길도, 어려운 길도, 고통스러운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비주류계는 대체로 말을 아낀 가운데, 일단 지켜보자는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김 전 교육감은 교수 출신으로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창립을 주도했습니다.

교육감 시절 '보편적 급식'을 관철하는 등 진보 진영 교육계에선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합니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선 경기지사에 도전했다가 당내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고, 7·30 재보궐 선거에선 공천을 신청했다가 받지 못했습니다

관련기사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직 수락…개혁 진두지휘 '급부상' 김상곤 "모레까지…" 새정치 내홍 잠재울까? 김상곤, 악역 담당?…수락해도 새정치연합 곳곳 암초 김상곤 "좀 더 숙고할 시간 필요"…24일 오전 결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