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새정치민주연합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수락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 내분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원보 기자? (네, 국회입니다.) 김상곤 전 교육감이 결국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수락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수락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난 21일 문재인 대표가 위원장직을 제안한 지 사흘 만입니다.
조금 전인 오후 1시부터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문재인 대표와 김 전 교육감은 오찬회동을 시작했는데요, 김 전 교육감은 식사를 끝내면 위원장직 수락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실 김 전 교육감은 제안을 받았을 때부터 위원장직 수락에 긍정적이었습니다.
다만 혁신위가 당 쇄신 작업에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또 쇄신안의 당론 수용이 실제 가능한 일인지를 놓고 문 대표의 다짐을 받아내는 과정을 거쳤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혁신위는 공천개혁·인사 쇄신·당무 혁신 등 당 운영 전반에 관한 전권을 쥐고 개혁을 진두지휘하게 되는데요.
당내 기반이 전무하고 지명도도 떨어지는 김 전 교육감이 계파 간 이해 충돌이 불가피한 공천 혁신 작업 등에서 기득권의 벽을 넘을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