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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부상' 김상곤 "모레까지…" 새정치 내홍 잠재울까?

입력 2015-05-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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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기구 위원장 인선은 막바지 산통을 겪는 모습입니다. 안철수 전 대표와 조국 서울대 교수에 이어서 새 카드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급부상했습니다. 김 전 교육감은 입장 표명을 일단 유보한 뒤 "모레(24일)까지는 수락 여부를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의 혁신기구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떠오른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

개혁적 이미지에, 광주 출신으로 악화된 호남 민심을 다독일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는 관측입니다.

[이종걸 원내대표/새정치연합 : 누구보다도 두껍고 넓고 안정된 개혁의 의지가 가장 높으신 분이십니다.]

문재인 대표는 어젯밤 서울 모처에서 김 전 교육감과 심야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오늘도 따로 만나 혁신 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김 전 교육감은 "주변과 상황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문 대표의 의지와 진정성은 믿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늘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혁신위원장 인선은 다시 무산됐습니다.

김 전 교육감은 문 대표가 "이번주 내로 혁신기구 구성을 매듭짓겠다"고 한 만큼, 일요일인 모레 오전까지는 수락 여부를 최종 통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새정치연합은 김 전 교육감이 위원장직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혁신기구 구성을 조기에 마무리한 뒤 당 내 혼란을 수습하려던 계획은 다소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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