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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접힌 '안철수 카드'…혁신기구 인선부터 '흔들'

입력 2015-05-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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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당내 혁신기구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은 안철수 전 대표가 그제 회동을 했을때 이미 거절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표의 수습책이 시작부터 흔들리게 됐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당 혁신기구 필요성에 공감 의사를 밝혔던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위원장직 제안을 결국 거절했습니다.

[안철수/새정치연합 전 대표 : 저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사양했습니다. 그리고 당 내외 여러 좋은 분들 많으니 대표께서 부탁을 해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위원장 인선까지 발표를 미뤄달라는 문 대표의 요청에 따랐을 뿐, 회동에서는 거절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표는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제가 더 설득의 노력을 하기로 했었는데, 좀 아쉽게 됐습니다. 어쨌든 최고위원들이 다시 또 논의를 해봐야죠.]

당의 초재선 의원들도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성명을 냈지만, 안 전 대표는 "입장 번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당 지도부는 안철수 전 대표를 다시 설득하는 한편, 혁신기구의 차질없는 출범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혁신기구 인선이 시작부터 흔들리면서 당 쇄신의 동력이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한길 전 대표는 다시 한 번 '친노 패권정치 청산'을 요구하며 문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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