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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구' 놓고 신경전…새정치연합 계파 대립 계속

입력 2015-05-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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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표, 어제(18일) 취임 100일이었는데 박수를 받을 상황이 아니죠. 문 대표가 내놓은 당내 계파를 초월한 혁신기구에 대해서도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주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5·18 기념식 직후 광주시 한 음식점에서 별도 회동을 가진 새정치연합 광주-전남 지역 의원.

당 내 분란 상황과 관련해 격론을 벌였습니다.

문재인 대표 거취 문제도 논의대상에 포함됐는데, 통일된 의견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문 대표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는 정도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황주홍/새정치연합 전남도당위원장 : 싸늘하게 식어 버린 호남의 민심 앞에서 우리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지도부의 큰 결단이 필요하다…이런 이야기였습니다.]

문 대표가 내놓은 '초계파적 혁신기구'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주승용/새정치연합 의원 : 크게 기대를 하지 못하고 있고, 또 얼마나 많은 분들의 호응을 받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반면, 당 주류는 문 대표가 제안한 혁신기구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습니다.

[윤호중/새정치연합 의원(KBS 라디오 인터뷰) : 당내의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해서 논의해 그 혁신방안을 당내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는 혁신방안을 만들어야 되는 것이죠.]

계파 갈등에 기름을 부은 '막말 파문'과 관련해서도 수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문 대표가 주승용 의원을 만나 최고위원직 복귀를 요청했는데, 설득에는 끝내 실패했습니다.

범주류로 분류되는 신기남 의원은 막말 파문 당사자인 정청래 최고위원의 징계는 과도하다며 지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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