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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혁신기구 만든다지만…준비서부터 '갈팡질팡'

입력 2015-05-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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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당의 분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이번 주 안에 혁신기구를 출범시키고 다음 달까지 쇄신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혁신기구위원장을 당내인사로 할지 외부인사로 할 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 비주류가 참여할지도 불투명합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문재인 대표가 서둘러 회의장을 떠납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궁금한 것, 우리 대변인에게 물어보세요.]

정청래 최고위원의 막말 파문으로 촉발된 새정치연합의 내분 사태가 벌써 일주일을 넘겼지만 구체적인 수습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광주에서 열리는 5·18 기념 행사 전까지는 해법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다시 늦춰졌습니다.

두 차례 지도부 회의 끝에 나온 결론은 가급적 이번 주 안으로 계파를 초월한 혁신 기구를 출범시키고 다음 달까지 쇄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겠다는 정도입니다.

혁신 기구 위원장을 놓고도 복수의 후보들이 거론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김성수 대변인/새정치연합 : (혁신 기구 위원장을) 당내 인사로 할 경우와 외부 인사를 영입할 경우 각각의 장단점을 놓고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었습니다.]

혁신 기구가 닻을 올려도 비주류 인사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어서 순항을 장담할 수 없는 없습니다.

5·18 기념일에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는 문재인 대표, 당 내분 사태의 탈출구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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