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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혁신위원장직 재차 거부…외부 인사에 무게

입력 2015-05-21 15:31 수정 2015-05-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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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의 내홍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혁신위원장으로 안철수 전 대표를 다시 설득해보겠다고 했지만, 안 전 대표는 거부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오늘(21일) 오전에 다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위원장 인선을 논의했는데 여전히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다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윤지 기자! (네, 국회입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나요?


[기자]

네, 어젯밤 10시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 데 이어 오늘 오전에 다시 회의를 소집했는데요.

안철수 전 대표가 위원장직 고사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외부 인사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입니다.

오전 회의에서는 일단 의견이 모아지진 않았고요. 복수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계속 논의중입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그동안 거론됐던 원내외 인물들로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주 안에 혁신위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데는 변함이 없는 만큼 이르면 내일 발표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조국 서울대 교수 가능성이 큰가요?

[기자]

일단 당내 계파를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내부 인사보다 외부 인사가 우선 거론되는데요.

어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조국 교수 영입을 놓고 찬반 의견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조국 교수는 얼마 전에 저희 JTBC '뉴스룸'에 출연해서 "실질적 권한이 주어진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어제 다시 트위터를 통해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은 능력, 품성, 경륜에서 자신보다 백 배 낫다고 믿는다며 "백면서생을 호출하지 말고 130명에 이르는 선량들의 힘을 보여달라"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안 전 대표에 이어 조국 교수마저 발을 빼는 모습이어서 새정치연합의 고민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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